하이
호요랜드 1일차 다녀와서 쓰는 일기
오늘 아침부터 억까가 너무 심했어 처음 타는 버스였는데 정류장 가니까 1시간을 기다려야 된대 그래서 기다렸더니 자리 없어서 내 앞사람까지만 타고 나는 또 1시간 기다림 8시 좀 안 돼서 출발했는데 버스 타니까 10시였어 하아아아아
근데 오늘 날씨는 무지 좋았어 전시장 위로 걸리는 건물이 없어서 푸른 하늘도 정말 잘 보였다
밖에 사람 없길래 헐 ㅋㅋ 웬열 하고 들어갔더니 웬열 건물 안에 줄 개 길었음 왼쪽 오른쪽 입장 줄 나뉘어져 있었는데 더 걷기 귀찮아서 오른쪽 줄 섰다가 왼쪽보다 한~참을 더 기다리고 들어감 코이야,제발고능하게살자
들어가자마자 굿즈존으로 향했다
오늘의 목표는 굿즈였어서 부트힐 굿즈만 사고 얼른 나온다! 하며 갔는데 글쎄 매표소보다 훨씬 더 긴 줄이... 근데 이제 온라인 장바구니 시스템인지 미친인지 줄 서 있다가 품절되면 그냥 나와야 함 실시간으로 품절되는 스타레일 굿즈 리스트를 보면서 그래도 부트힐 색지는 남나?! 했더니 응 아니야 그렇게 또 1시간 정도 서 있다가 품절된 거 보고 울면서 나왔다
터덜터덜 이런 족발 사러 감
근데 포장마차가 너무귀엽고,웃겨서 다시 행복해짐 9000원에 큐브만한 종이 상자에 부추김치랑 무말랭이랑 같이 주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살 때부터 식어 있어서 기대도 안 했거든 도저히 현장에서는 먹기가 좀 그래서 집에 와서 먹었는데 괜찮았어
다음으로는 2차 창작존을 갔다
부트힐은 딱 하나 있었어 평소에 구독하는 분 그림을 봐서 괜히 반가움... /// 너무 좋아
아니 그리고 이제 또 줄 서서 인생네컷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트친샘이 뉴짤 떴다고 해서 드갔더니 부트힐 할로윈 일러스트가 떠 있었다 듀아아아 이거 보고 힘든 게 싹 날아감 (사실이건좀구라예요... 여전히힘들엇어요) 보고 막 웃음 나오는데 혼자 핸드폰 보고 웃는 미친* 될까봐 입꼬리에 힘 빡 주고 참음
다음으로는 DIY존에서 키링을 만들었다
캐릭터 4명인가 6명 중에 하나 골라서 같이 받는데 부트힐은 없어서... 그냥 비즈만 끼움 ㅎ.ㅎ 마음에 들어 내 취향이야
이렇게 큰 오프라인 행사 가는 게 거의 처음이었는데 ㅠ_ㅠ 줄 서느라 어깨가 아팠던 걸 빼면 재밌게 구경하고 왔다 사실 이런저런 이벤트 존도 많았는데 줄 서기 싫어서 인생네컷만 찍고 그냥 도망나옴 티켓도 너무 예쁘고 행사장도 예쁘고 즐거웠어 근데 굿즈 수량 좀 늘려 줘 나도 부트힐 광추 색지 사고 싶어